11 개방형 플랫폼 -클라우드 서비스

11 개방형 플랫폼 -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는 어떻게 등장하게 되었을까요?

예전에는 문서작성, 이메일, 웹 서핑, 커뮤니티 등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기 위해서 컴퓨터를 사용했습니다. 간단한 이메일을 확인할 때에도 인터넷이 연결되어 있는 컴퓨터가 있는 장소로 이동하여 컴퓨터를 부팅한 후 인터넷에 접속하여야만 이메일을 확인할 수가 있었습니다. 컴퓨터가 인터넷에 접속하기 위한 유일한 단말기였기 때문이지요.  

그러나 최근에는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수단이 다양해졌습니다. 개인용 컴퓨터뿐만 아니라, 노트북, 스마트폰, 태블릿 컴퓨터, IPTV 등 다양한 디바이스가 생겨나면서, 한 사람이 여러 개의 단말기를 가지는 경우도 크게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다양한 디바이스를 이용하다 보니, 종종 자신이 만든 컨텐츠가 어디에 있는지 알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만약에 나에게 필요한 각종 정보를 모두 모아서 하늘 위, 혹은 어딘가에 위치한 거대한 저장공간에 모아두고 언제 어디서나, 필요할 때마다 꺼내 쓸 수 있다면 어떨까요? 클라우드 서비스는 이런 아이디어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쉽게 생각하면, 우리가 사용하는 포털 사이트의 이메일 서비스나 웹하드 서비스가 발전하여 확장된 것이 바로 클라우드 서비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시간에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살펴보고, 그중에서도 IBM에서 개발한 블루믹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

1. 개요

클라우드 서비스

클라우드 서비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이라고도 하며, 서버, 스토리지, 플랫폼, 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정보통신기술 자원을 필요할 때마다 필요한 만큼만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형태로 이용하는 것을 말합니다.

즉, 클라우드 상의 대규모 컴퓨팅 자원을 작게 분할하여 컴퓨터가 필요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만큼씩, 필요한 때에 제공하는 개념입니다. 1961년 존 매커시(John McCarthy) 교수에 의해 처음으로 제안되었고, 이후 2006년 아마존이 기업용 클라우드 서비스인 AWS(Amazon Web Service)를 출시하면서 클라우드 컴퓨팅에 대한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었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는 다음과 같은 특징을 지닙니다. 첫째, 클라우드 서비스는 컴퓨팅 자원에 대한 소유와 관리가 분리되어 있습니다. 즉, 기존의 컴퓨팅 서비스는 이용자가 필요한 자원을 직접 구매하여 소유하고 관리하던 방식이었으나, 클라우드 서비스에서는 이용자가 필요한 만큼의 자원을 인터넷을 통해 서비스 형태로 제공 받게 됩니다.

둘째, 클라우드 서비스는 가상화된 서비스입니다. 흔히 IDC 즉 인터넷 데이터 센터라고 불리는 인터넷 상의 공간에 수백 수천 대의 컴퓨팅 자원을 모아 놓고 이들이 마치 하나의 컴퓨팅 자원인 것처럼 서비스를 제공하게 됩니다. 따라서 이용자는 자신이 어떤 클라우드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만 알고 있으면 되며, 자신이 요청한 작업이 어떤 컴퓨터에서 처리되는지는 알 필요가 없습니다.

셋째, 클라우드 서비스는 유틸리티형 혹은 Pay-As-You-Go형 서비스입니다. 예를 들어, 전기나 수도, 가스는 사용한 만큼에 대해서만 비용을 지불하는데, 클라우드 역시 같은 형태의 서비스 지불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용해야 할 컴퓨팅 자원이 많지 않거나 독자적인 컴퓨팅 자원을 확보하는 것이 부담스러운 중소기업들에게 매우 유용한 서비스 형태라 할 수 있습니다.

넷째, 클라우드 서비스는 시간과 장소, 이용 단말의 구분 없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컴퓨터가 설치되어 있는 사무실 뿐만 아니라 집, 카페 등 어디에서나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태블릿을 통해 이동 중에도 사용이 가능합니다.

2. 기술적 구성요소

클라우드 서비스의 기술적 구성요소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하드웨어 장비들을 설치할 인터넷 데이터 센터부터 사용자 인터페이스를 위한 웹페이지까지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해야 합니다.

‘가상화(Virtualization)’는 컴퓨팅 자원의 이용률을 극대화하며 대규모 데이터 센터의 관리 편의성을 확보합니다.

‘분산처리(Distributed Computing)’ 기술은 인터넷을 경유해 정보를 처리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있어서 필수적인 요소이며, 대용량 저장 능력과 고성능 컴퓨팅 파워를 제공하여 신속한 확장성을 보장합니다.

시스템 자원 및 서비스의 운영 관리 기술은

서비스 및 사용자의 동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여 자원을 관리하며, 글로벌 규모로 서비스를 쉽게 배포하고 관리할 수 있습니다.

서비스 플랫폼 및 사용자 인터페이스 기술은 자원에 대한 접근 에서부터 플랫폼 자체에 대한 제어까지 다양한 서비스 관점에서 정의하고 구현됩니다.

그 밖에 사용자 인증 및 보완, 과금 등의 기술 요소가 필요합니다.

클라우드 서비스의 유형

클라우드 서비스의 유형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크게 IaaS, PaaS, SaaS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서 생각할 수 있습니다.

IaaS는 서버나 스토리지 같은 하드웨어 자원 혹은 하드웨어의 컴퓨팅 능력만을 임대 및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말합니다.

서버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서버 자원, IP, 네트워크, 스토리지, 전력 등등 여러 가지 인프라 구축이 필요합니다.

Iaas는 이러한 것들을 가상의 환경에서 쉽고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기 때문에, HaaS,

Hardware as a Service라고도 불립니다.

IaaS 서비스 사업자는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관련 서버 및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자본력과 운용 능력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아마존이나 구글, 애플, 네이버 등과 같은 대형 IT 기업들 중심으로 관련 사업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아마존의 EC2서비스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PaaS는 소프트웨어나 서비스를 개발하기 위해 필요한 플랫폼을 임대, 제공하는 클라우드 서비스를 말합니다.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안정적인 환경(Platform)과 그 환경을 이용하는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는 API까지 제공하며, PaaS를 통해 서비스를 구성하는 컴포넌트 및 호환성 제공 서비스를 지원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소프트웨어나 서비스 개발 기술을 표준화, 모듈화하는 능력을 가진 사업자가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세일즈포스닷컴의 Force.com, 구글의 구글 앱 엔진 등이 대표적입니다.

SaaS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동작하는 응용프로그램을 서비스 형태로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클라우딩 컴퓨팅의 최상위 계층에 해당하는 것으로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이나 소프트웨어를 필요할 때마다 온디맨드(On-Demand) 방식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하지만 사용자는 이 시스템이 무엇으로 이루어져 있고 어떻게 동작하고 있는지 그리고 메일을 백업을 어떻게 하는지 알 필요가 없습니다. 그저 서비스 형태로 원하는 단말기를 이용해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필요하면 언제든지 공간도

늘려서 서비스를 받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표적으로 이메일 서비스, 세일즈포스닷컴의 CRM SFA, 넷스위트의 ERP CRM e커머스 등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