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과후 지도사] 방과 후 프로그램의 실제 02 실질적인 방과후 프로그램의 운영
II. 방과후 아동 지도 프로그램의 유형
학령기 아동을 대상으로 한 방과후 교실은 방과후 교실 시설의 설치 장소, 서비스 기간, 프로그램 운영 자금의 원천, 아동 지도 시설의 법적 지위, 방과후 프로그램 시설 운영 주체의 성격등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 하였으며, 장보경(1998)은 방과후 교실을 시설 유형별 실시하고 있는 있는 유형으로 노성향(2001)은 방과후 교실 활동 내용에 따른 유형으로 구분하고 있다. 그러나 일반적으로 방과후 교실의 유형을 분류 할 때 가장 근간이 되는 것은 시설 설치 장소 별에 따라 기관의 형태별로 유형화 시키는 것이다. 그중 에서도 어린이집 또는 유치원에서 실시하는 영. 유아 보육 기관과 종합 사회 복지관, 지역 아동 센터 (공부방), 초등하교 유형으로 분류하여 그동안의 많은 연구가 이루어져 왔다. 사실 여러 가지 유형별로 나누어 살펴 볼수 있으나 방과후 교실 시설 설치 장소에 따라 방과후 교실을 실시하고 있는 초등학교, 어린이집 방과후 교실, 지역 아동 센터 (공부방) 등의 다양한 유형의 프로그램이 운영되고 있다. - 방과후 지도 개론 참고
III. 방과후 프로그램의 최근 정책 동향과 기관 현황
1. 방과후 프로그램 경향분석
1) 방과후 교실의 최근 정책 동향
2003년 보육업무가 보건 복지부에서 여성부로 이관되어 방과후 아동 지도로 이관 되었지만, 여성부에서는 영. 유아 보육 업무 수행에 중점을 두는 반면 방과후 아동 보육은 소극적으로 임하여 2005년 방과후 보육 지원 예산에서 제외되었다. 이로 인해 방과후 아동 지도 시설 현장에서 방과후 아동 지도 정책 운영 주체의 부재로 인한 불만이 제기 되어 있다. 동년 개정된 아동 복지법에서는 저 소득층 방과후 아동 보육을 맡을 지역 아동 센터 개념이 삽입 되었다. 그리고 동년 교육인적 자원부 학교 정책실에서는 초등하교 저학 년 대상 방과후 방학중 보육 실시 정책 자료를 제시 했으며, 전북 교육청은 기존에 특기. 적성 교육, 방과후 교실, 수준별 보충학습 (고교) 등으로 사용된 각각의 명칭과 프로그램을 2006년부터 방과후 학교 라는 용어로 통합하여 추진 2006년도 방과후 학교 운영 계획에 의하면 418개교 (학교당 720만원) 에 지원 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운영 한 바 있다.
2004년 참여 정부는 아동과 관련한 업무를 여성부, 교육부, 복지부, 노동부, 농림부, 예산처의 6영역의 부처에서 분담하게 되었다. 방과후 아동 보육과 관련 된 부처로 교육부는 3-4세 아동 교육비 차등 지원, 5세아 무상 교육 지원, 방과후 보육확대,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 확대 등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었다. 그리고 복지부는 지역 아동 센터를 통한 방과후 보육 확대, 국공립 시설 신축 자금의 금리 이차 보전 방안 등의 업무를 맡는 것으로 업무를 분담하게 되었다. 2004년 방과후 교실은 교육 인적 자원부의 방과후 교실로 그리고 보건 복지부의 지역 아동 센터를 통한 저소득층 아동의 방과후 아동 보육으로 정책화 시도를 하도록 잠정적으로 결정하고 있다. 동년 교육 인적 자원부는 탁아 수요 흡수: 초등학교 저학년 방과후 교실 운영, 전국 337개의 초등학교 445 교실 운영, 8069명이 참가하고 있다고 집계 하였따. 또한 서울시 교육청에서는 에듀 케어 의 확대 운영 - 초등 학교 저학년 방과후 교실 신설 확대 하였다.
2) 방과후 교실 기관 현황
서울시 중앙 보육 정보 센터에 따르면 2006년 우리나라의 방과후 교실 시설은 여성부가 담당하고 있는 방과후 보육시설의 방과후 교실이 1198개소 (참여 아동수는 21, 727명)이다.
2-1. 교육 인적 자원부 :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
초등학교 방과후 교실은 학교와의 연계라는 측면에서 학부모들이 가장 선호하며, 특히 맞벌이 부모나 취업모들이 많이 이용하는 방과후 교실이다. 현재 초등학교에서 실시되고 있는 방과후 프로그램의 정식 명칭은 방과후 특기적성 교육활동이다. 1999년 방과후 교육 활동에서 방과후 특기 적성 프로그램의 내용은 예.체능 과 취미 활동 중심의 과목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학교 사정상 그 내용이 조금씩 다르지만 영어, 컴퓨터, 그리기, 과할 바이올린 등의 대다수의 초등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다. 교육 인적 자원부는 저소득층, 맞벌이 가정 자녀 등의 방과후 아동 보육을 위한 과외 수요 억제로 사교육비 부담 해서 그리고 교육의 공공성 제고 및 여성 인력 활용의 극대화를 도모하기 위해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기로 하였다. 교육 인적 자원부에서 담당하고 있는 초등학교에서의 방과후 교실 은 445개소 (참여 아동수는 8069)로 총 2095개소 이고 참여 아동수는 지역 아동센터가 소규모 인점을 고려 하여 볼 때 크게 50,000명을 넘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 우리 나라의 초등학교 학생수가 2.047 천명이므로 2.4%의 아동들이 참여하고 있으며, 초등학교의 경우 전체 학교수가 5,529개소이고 방과후 교실을 운영하는 학교수는 337개소 이므로 전체의 6%정도의 학교에 방과후 교실이 설치 되어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교육 인적 자원부 2004)
초등학교의 방과후 교실의 장점은 일단 아동들이 학교에서 다른 방과후 교실로 이동하는 문제가 해결되어 안전 할 뿐만 아니라 방과후 비어 있는 학교 교실을 이용하기 때문에 공간의 문제가 없어 경제적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초등학교 개방에 따르는 시설파손, 안전사고 등의 책임 소재 문제와 초등학교 교사의 업무 과중에 대한 부정적 태도 등으로 초등학교 시설을 이용한 방과후 교실의 확대가 잘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2-2. 보건 복지부 : 사회 복지관
종합 사회 복지관은 해당 지역의 복지 업무를 수행하는 공공기관이다. 학령기 아동의 방과후 보호와 교육은 지역 사회를 위한 복지 사업의 일환으로 제일 먼저 제공해 왔다. 종합 사회 복지관은 지역 사회에 위치하고 있어 주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하고 비용이 저렴하며 취사 시설을 비롯하여 도서실, 이용 설비, 놀이기구, 교재 및 교구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춘곳이 많고, 사회 복지 전문가가 보육하는 등 그 만큼 아동 보육에 긍정적인 측면이 많다. 김재인 (2000)의 연구에 의하면, 사회 복지관에서는 아동 공부방, 어린이 공부방, 방과후 학교, 초등학교 아동 교실, 이라는 명칭으로 초등학교 아동을 대상으로 방과후 보육을 하고 있으며, 보육의 주된 목적은 안전한 보호를 위한 환경제국과 관리 보육, 사회적 관계를 위한 성격형성과 정서적 안정을 가장 많이 꼽고 있고, 보육 시간은 월요일~금요일 까지이며 오후 1시~7시 까지로 활동 내용은 숙제 및 학습 지도가 중심이 되며, 요일 별로 독서, 체육, 그리기, 만들기, 미술, 속셈, 특기지도, 영어, 한문지도, 과학실험, 종이접기 등 다양한 특별활동을 하는곳이 대부분이었다. 이처럼 사회 복지관의 방과후 아동 보육은 장점을 가지고 있는 반면, 다음과 같은 몇가지 단점도 있다. 때때로 아동 보육을 자원 봉사자에게만 맡기는 경우와 방과후 보육이 필요한 학령기 아동들에게 혜택이 돌아 가기에는 사회 복지관이 턱없이 부족하며 학령기 아동의 발달과 요구를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프로그램의 개발이 아직 안되어 있는 실정이다.
사회 복지관에서의 방과후 교실은 ‘방과후 아동 공부방’ 또는 방과후 아동 교실 이라는 명칭으로 공부방과 마찬가지로 지역사회의 저 소득층 아동을 위한 구빈의 목적으로 방과후 교실이 시작 되었고 전국적으로 2005년 381개의 사회 복지관 중 서울에서 방과후 교실이 시행되고 있는 사회 복지관이 95개소 이다. 사회 복지관의 방과후 교실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저소득층 아동 외에도 일반 아동의 참여수도 늘고 있다.
그리고 보건 복지부에서는 2004년 아동 복지법을 개정하여, 아동 보호시설의 종류에 지역 아동 센터를 도입하였으며, 보건 복지부에 의하면 현재 지역 아동 센터는 464개소로 나타 났다. 지역 아동 센터에 대한 개념을 간단히 살펴 보자면 2004년 개정된 아동 복지법에 따른 지역 아동 센터의 개념은 제 16조 11항 신설 지역 사회 아동의 보호, 교육, 건전한 놀이와 오락의 제공, 보호자와 지역 사회의 연계등 아동의 건전 육성을 위하여 종합적인 아동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라 명기 되어 있다. 강명순은 공부방 활동을 지역 중심의 보편적인 아동 서비스로 확대 전환하고 지역 사회에서 아동을 중심으로 가족과 학교 계층 지역 사회의 문제를 해결하는 중심과 형식과 내용을 담아 내는 곳을 지역 아동센터 라고 한다. 이러한 지역 아동 센터는 저 소득 아동을 위한 아동 보호 시설로, 학교를 다니거나 다니지 않은 18세까지의 아동 모두 대상이 된다. 저 소득 아동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지리적 위치상 영세 지역에 지역 아동 센터가 설립 되므로, 시설기준이 25평으로 기존 방과후 교실 (33평) 보다 좁은편이며, 이용시간은 09:00~21:00 까지 이다. 담당자는 생활 복지사로 사회 복지사가 지도 할 수 있다. 보건 복지부는 2005년 중 아동 급식 전달 체계 개선 대책의 일환으로 도시락 배달 보다 직접 취사를 통해 급식을 제공하는 지역 아동 센터의 추가 확대 및 사회 복지관 취사장비 확충 지원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으며, 2006년 저소득 아동에 대한 지원을 강화 하기 위하여 지역 아동센터 282개소에 국고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2-3. 영. 유아 보육 시설에서의 방과후 교실
1996년 영. 유아 보육법 제 16조에 의거 보육시설 입소 대상 연령이 만 12세까지 연장 되어 어린이집 등 보육시설에서 방과후 교실이 이루어 지도록 하였다. 또한 각 지자체는 조례를 제정하여 방과후 교실에 대한 구체적인 사항을 마련하여 학령기 아동의 보육시간을 등교전과 방과후, 공휴일, 또는 방학 기간에 제공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아동 및 보호자의 상황에 따라 보육시간을 조정 할 수 있도록 명시 하고 있다.
* 우선 입소 대상 : 생활 보호 대상자 자녀, 저소득층 가정 자녀, 맞벌이 가정 자녀, 한부모 가정 및 기타 일 반 가정 자녀 순으로 정하고 있다.
* 보육교사의 기준 : 아동 복지 관련학과 전공자, 보육교사 1,2급 자격증 소지자, 유치원 교사, 보육시설의 시설장 등이 소정의 방과후 보육교사 교육과정을 이수한 자로 정하고 있다. 이처럼 방과후 보육에 대해 법적으로 규정하여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영. 유아 보육시설에서의 방과후 교실은 몇가지 장,단점들이 있는데 다음과 같다.
첫째, 20명의 아동 당 1인의 보육교사를 두도록 하였는데 학습지도, 특별활동, 상담, 정서 지도등을 교사 1인이 담당하기에는 업무가 과중하여 지도와 교육 효과가 제대로 나지 않을 수 있다.
둘째, 아동 보육을 담당하는 교사의 자격 및 보수교육의 문제점이다. 방과후 교실에 대한 전문적인 교육을 받은 교사가 지도하여야 하나 현실적 으로 영. 유아를 보육하는 보육교사가 주로 담당하여 생기는 전문 지도성의 문제가 있으며, 연간 40시간의 보수 교육만으로는 전문성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다.
셋째, 영. 유아 보육시설에는 다양한 설비와 교재,교구가 확보되어 있고, 공간도 다양하게 활용 할수 있어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수가 있다.
넷째, 영. 유아 보육시설에서의 방과후 교실은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아동들을 개별적으로 돌볼 수 있다는 장점들도 있다.
또한 기존의 시설을 자유롭게 이용하여 아동간의 상호작용을 하게 되므로 또래와 어린 아동을 존중하는 태도와 능력을 기르도록 할 수 있다. 더욱이 아동 중심적인 분위기에서 정서적인 안정감과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기르도록 하는데 기여 하고 있다.
2-4. 지역 아동 센터 (공부방)
공부방은 민간단체나 종교단체, 혹은 개인이 저소득층 밀집 지역에서 저 소득층을 위한 지역 사회 운동의 일환으로 방과후 아동들을 올바른 인격형성과 민주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갖출수 있도록 지도하고, 학습 지도를 통해 학업 성취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1984년 민중교회의 산돌 공부방을 시작으로 전국 각지 저소득층 지역에 설립되었다. 1989년 서울 지역 공부방 연합회가 발족 되면서 더욱 활발하게 전개되어 공부방 형태의 방과후 교실은 서울 지역에만 130여개소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서영석 2000). 처음 시작 되었던 때의 공부방은 방과후에 숙제할 공간이 없는 극빈층이나 저소득층 아동들을 위해 함께 모여 숙제를 하며 부족한 것을 보충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해 주고, 자원 봉사자들이 학습을 도와 주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시작 되었으며, 이후 차츰 특별활동이 부가적으로 첨부 되었다. 이렇게 공부방은 적절한 생활 공간이 없는 아동과 청소년들에게 건전한 문화 공간을 제공하는 지역 센터로서의 기능을 보완해 가고 있다. 공부방은 회비를 거의 받지 않거나 저렴하게 받는 비 영리적 활동을 한다는 장점은 있으나 시설이 부족하고, 아동을 보호하는 시같이 잛으며, 재정난으로 지역 아동의 욕구를 채워 주지 못한다는 점, 의지력이 강한 담당자가 보수를 거의 받지 않고 사명감을 가지고 아동을 지도 하고 있으나, 방과후 교사로서의 자격을 갖추고 있지 못한 교사들도 많다는 점이 문제가 되고 있다. 공부방의 시설은 대개 10~20평정도 되는 공간에서 약 10~30명 이상의 아동들을 돌보고 있다. 학년별로 시간대를 나누어 활동하고 있으나 학년이 올라 갈수록 충분한 활동 면적을 필요로 하는 연령의 학생들에게는 매우 좁은 편이다. 또한 재정 상태가 열악하여 독자 적인 건물에서 시설을 하고 있지 못하고 주로 일반 주택을 임대하여 사용하고 있다. (임상희 2002). 공부방의 교육적 측면은 열악한 주거 환경과 놀이 시설의 부재로 인해 부모들이 귀가 할 때 까지 거리에서 방황하고 사고와 비행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는 빈민 지역의 아동 문제를 미연에 방지하는데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 하지만 다양하지 못한 교육 과정 속에서 특별한 교육적 효과를 기대 하기는 어렵다.
2-5. 대학 부설 전담 기관
유아 교육학과와 아동 복지학과, 보육 교사 양성 과정이 있는 대학에서, 대학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인적 자원과 아동의 발달 이론에 맞는 전문 프로그램을 가지고 방과후 교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주로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햐며 프로젝트 접근법을 중심으로 한 유아 교육 방법과 보육을 방과후 프로그램에 접목시키려고 노력하고 있다. 대학 캠퍼스, 텃밭 등을 이용하여 자연 속으로 산책 가고, 텃밭 가꾸는 활동을 중시하며 아동의 학습 의욕을 키워 주기 위해 그들이 알아보고자 하는 주제를 정해 스스로 탐구해 가는 시간을 가지며, 대학이 가지고 있는 다양한 학과들을 견학 하므로 해서 다양한 직업에 대한 지식과 폭을 넓힐수 있는 계기가 될 수도 있으며, 대학생들에게 사회 봉사 과목을 주어 개인별 학습을 지도 할 수 있는 좋은 인적 자원도 있어 더욱 운영하기에 유리할 수 있다. 교육 내용은 생활 지도, 과제 및 학습지도, 독서 지도, 영어 및 한자 지도, 미술 지도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방학을 이용하여 견학 캠핑, 사적지 탐방 등을 운영한다. 운영 시간은 학교가 끝나는 시간인 12시 30분부터 오후 6시 까지 이루어 지므로 일과 운영은 고정된 것이 아니라 아동들에 따라서 등원 시간이 다르므로 융통성 있게 진행 하고 있다. 대학의 방과후 교실은 매우 이상적이라고 할수 있겠다. 하지만 수용할 수 있는 인원이 매우 한정 되어 있고 근교의 아동들만이 이용할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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